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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by 🎶(ノ◕ヮ◕)ノ*:・゚✧💋 2023. 2. 2.

교양 인문학/ 안우경

똑똑하고 이성적인 우리가 왜 생각의 함정에 쉽게 빠지는 걸까? 여덟 가지 사고 오류를 통해 보는 생각의 함정과 그 해법! 훌륭한 예시들을 들어가며 추론 과정을 이해하는 방법과 이를 향상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 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더 나은 사고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심리학은 어떻게 우리 삶의 방패가 되는가?

2022년 예일대학교 렉스 힉슨(Lex Hixon Prize) 교육상 수상자 안우경 교수가 진행한 'Thinking' 강의는 인문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선사하는, 예일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으로 유명하다. 안우경 교수의 'Thinking' 강의가 <씽킹 101 :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이라는 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미국 현지에서 출간될 당시 애덤 그랜트, 마지린 바나지, 그래첸 루빈, 다니엘 핑크, 폴 블룸, 로버트 치알디니, 안나 로슬링 뢴룬드, 로리 산토스, 대니 오펜하이어 등 세계적인 석학과 사상가들이 찬사를 보낸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독자들이 마치 내 이야기를 쓴 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일상에서 빈번하게 부딪치는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나아가 대규모로 진행된 실험과 연구 결과, 역사적 사건과 대중문화 속 사례들을 통해 평소에는 똑똑하고 한없이 이성적인 우리가 터무니없는 사고 오류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안우경 교수는 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더할 수 없는 즐거움과 귀중한 지혜이다. 심리학적 오류와 그에 빠져드는 이유는 ‘생각’하는 습관, 방향과 관련이 깊다. 심리학의 범주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공부한다면, 다시 말해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우리의 세계는 지금보다 조금 더 좋게 변화될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사고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예시들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순차적으로 나열된 세 개의 숫자에 적용된 규칙을 풀어내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에서부터, 총기사고의 원인이 개인의 잘못인지 아니면 총기 규제를 소홀히 한 국가의 잘못인지, 또는 직원들에게 연초에 인센티브를 주고 연말 성과에 따라 차감하는 방식과 성과에 따라 연말에 인센티브를 지불하는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가 같은 문제들이다. 해답을 읽기 전에 과연 나라면 어떻게 선택했을까 하고 고민한 후, 다음 페이지를 펼치기를 권한다. 스스로 어떤 생각의 오류에 갇혀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올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사고의 오류'는 인간이 진화를 거듭해 지금 여기에까지 도달하고,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게 해 준, 인식의 부산물이다. 때문에 그 어떤 사고의 편향이든 이를 완전하게 사라지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고의 오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 나아가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낫게 변화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고의 오류에서 벗어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좀 더 공정해질 수 있다. 더 나은 사고를 하게 되면 타인에게도 덜 편향된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된다. 이 책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 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기 위한, 궁극적으로 선한 생각들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책이다.

책 리뷰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칠만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오류와 편견들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생각하여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예시들을 읽어보면 어려운 심리학 용어라도 쉽게 이해하고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누구에게나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생각하기 연습을 하게끔 도와주니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생각, 나은 행동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 오류와 편견으로부터 탈피해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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